해당 게시글은 2019년 11월 20일부터 2019년 12월 1일까지 약 12일간 Dragon Age II를 초행으로 플레이하며 트위터(@D0TT13S2, @D0TT13G)에 작성한 일지를 백업한 게시글입니다. (플레이 기간과는 상이)
게임 정보
스팀에서는 판매하지 않아 오리진 쪽의 링크를 달아둡니다. 이제 스팀에서도 드에2를 판매합니다! 보아하니 오리진과 같은 구성인... 것 같은데 제가 구매해본 건 아니라 정확하진 않습니다. 스팀에서 구매시 비교해보고 구매하세용. 2020년 6월 18일 기준 출시 기념 할인을 하고 있네요.
오리진 기준 본편은 75퍼센트 세일(대략 5천원 내외), DLC 번들은 50퍼센트 세일(대략 1.5만원 내외)한 적이 있습니다. 본편과 DLC의 합본은 없고(대체 왜...) 따로 구매해야합니다. 저는 해외 리셀러를 통해 좀 더 저렴하게 구매했던 것 같은데 얼마였는진 잘 기억나지 않네요. 나는 원래 게임 살 때 DLC도 다 사버리는 스타일이지만 드에2 DLC 겁나 비싼데 솔직히 꼭 사야하는지는 모르겠다(ㅋㅋ) 본편 너무 즐겜해서 이대로 끝내긴 아쉽다면 살 수도 있을 것 같음
98. korean patch_2012.07.31 폴더를 \Documents\BioWare\Dragon Age\packages\core\override 에 이동
98. korean patch_2012.07.31 폴더 안의 bin_ship 폴더를 C:\Program Files (x86)\Origin Games\Dragon Age\bin_ship\ 에 덮어쓰기
da2_newfont(12-03-14) 폴더 안의 override 폴더와 bin_ship 폴더를 위 경로 중 같은 이름인 폴더에 덮어 쓰기
※ 스토리 및 숨겨진 요소에 대한 스포일러는 거의 하지 않습니다. 다만 플레이 일지 특성상 스포일러가 아주 없다고는 할 수 없으며 플레이하는 사람의 감상 등으로 인한 추측이 가능하므로 해당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았거나 스포일러에 민감한 경우 유의하세요!
※전작을 끊임 없이 언급합니다. 본의 아닌 전작의 스포일러를 당할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 잔인한 장면 및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가 등장합니다.
※ !게임 내의 캐릭터를 향한 성희롱성 발언이 있습니다!
2019년 11월 20일 수요일 트윗
지금 보니까 아마 훨씬 작은 해상도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게임인데 내 해상도가 당시보단 꽤 높은 편이라 UI가 화면 전체에 꽉 차지 않고 중간에 옹기종기 몰려있는 모양이지? 막상 게임할 땐 딱히 거슬리는 걸 못 느꼈는데 깨닫고 나니 좀 아쉽기는 하네...
암튼 현재는 설정 바꿔서 해결은 했는데 한동안 이런 초점 나간 스샷이 나와도 양해바람(?)
그리고 드래곤의 정체:
그리고 마법사의 탑 구간이 아주 족같앗던건 기억난다 막 변신을 해가지고 솔플을 해야했는데 너무너무너무머눔ㅁ 좃같앗다고 생각햇는데 나만 그렇게 생각한 건 아닌지 그 구간 스킵하는 모드도 있엇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슴털 밀고 싶다. 배털도........ 너.......... 그............ 거시기털도 아주 풍성하겠구나
어웨이크닝에서 앤더스에게 선물로 파운슬롯 경을 줄 수 있었는데 그래서 나오는 스크립트인가? 만약에 안 줬다면 안 나오는 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여담이지만 파운슬롯 <-새침떼기를 의미하는 거란 말을 어디서 봤는데 근거가 있는진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뭔가 피부나 옷 같은 거의 둔탁함에 비해 눈이 너무 보석 같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얘 오리진에서도 등장하지 않았나. 오리진에서는 이런 성격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못 알아보다가 중간에 앤더스랑 나누는 대화에서 알아챘음...
여자애는 당연하지만 아주 화내고 있고, 복수를 원한다. 그리고 지나가던 호크(주인공 가문이 호크라서 다들 호크라고 부른다)에게 이 여자 애 좀 말려달라고 하는데 ㅇ.ㅇ 움 나는 복수를 하고 싶으면 하라는 선택지를 골랐음... 어쩔 수 없었던 건 어쩔 수 없었던 거고 피해자에게 그 때에는 가해자가 어쩔 수 없었으니까 용서하라고 말할 순 없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컨셉질의 일환이기도 하고)
이 후로 이 남자는 아마도 여자애한테 살해당했을 거라 생각하는데... 굉장히 인상적인 이벤트라 스샷 찍어놨었다
드에2는 마땅히 끊을 지점이 잘 안 보이는 거 같음 정신 놓고 보면 너무 많이 한 ㅋㅋㅋㅋ 여기까지 하고 일단 끝!
스샷은 없지만 얘기하고 싶은 거 얘기해야지. 퀘스트 중에 치안판사 아들이 엘프 아동들을 납치살해하는 게 있는데 치안판사는 이걸 덮으려고 하고 엘프 아동의 부모는 납치범을 살해해달라구 한다. 엘프들에게는 완전히 치외법권인데다 치안판사 아들이라 경비들도 손 놓고 있고... 와중에 연쇄살인범은 걔네는 이렇게 완벽하고 아름다울 권리가 없다느니 악마가 그랬다느니 함. 그래서 죽여버렸다 너무 불쾌했다...
이거랑. 또 뭐지? 베릭 엄청 좋은 사람 같음 당연히 통수칠 줄 알았는데. 메릴이랑 하는 대화중에 밤에 그만 좀 나다녀/아무일도 없는 걸요!/알아 아무일도 없게 만드는 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그래< 같은 대화라던지 ㅋㅋㅋ 앤더스의 진료소에 깡패가 못 가게 만들었다던지 같은. 엄청 좋은 사람
아 그리고 솔직히 저널ㅋ 너무 많기도 하고 해서 잘 안 읽는 편인뎈ㅋㅋ 몇 안 되는 읽은 저널 중에 인상적인 건 노부부의 소원을 세 개 들어주는 거울이야기였음. 첫 소원은 할머니가 젊어지게 해달라고 빌었다. 그러자 할머니가 젊어졌다. 할아버지는 화를 내며 우리 둘 모두 젊어지게 해달라고 빌었어야지 왜 소원을 낭비하나? 당신이 좀 덜 멍청했으면 좋겠다! 하고 윽박질렀다. 그러자 할머니는 현명해짐 (덜 멍청했으면 좋겠다는 소원이 이루어져서) 현명해진 할머니는 평생 자신의 남편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고 할머니의 어리석음이 할아버지를 덜 어리석어 보이게 만들어서 함께 했을 뿐인 걸 깨달았다. 그래서 분노에 찬 두 노인은 마지막 소원으로 서로가 늙고 추하게 만들어 달라고 소리질렀고 이렇게 소원 세 개를 다 써버렸답니다
2019년 12월 1일 일요일 트윗
생각해보니까 짱나네? 스샷 왜 찍은 거야? 난 스텐 싫어
사실 어느 쪽이든 싫다구... 둘 다 껄쩍지근 하다구....
소름끼치는 사실... 저 투구가 인겜에서 얻는 투구 중에 젤 성능 좋아서 엔딩까지 계속 끼고 있었음;
이게 껄떡대거나 좀 플러팅 뉘앙스면 불쾌했을 거 같은데 걍 진짜 삼촌이랑 조카같아서 귀엽기만 함 ㅋㅋㅋㅋㅋㅋㅋㅋ
후기
아! 재밌었다 정말 진한 MSG의 향기... 엔딩 본 거에 비해 백업이 늦은 건 12월 3일 FF14에 새 확장팩이 업데이트 돼서 그걸 달리느라... 본캐의 대략적인 레벨링과 파밍이 끝났기 때문에 백업을 마저했다. (휴) 아무튼. 오리진도 재밌기는 했지만 솔직히 말해서 취향까진 아니었는데... 2는 재밌다. 2가 더 재밌는데!? 혹평되는 거에 비해... 아주 재밌는 게임인데!? 솔직히 웰메이드 겜이냐면 거기에 대해서는 좀 흠모티콘이긴 한데 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전투가 너무 재밌고. 템포도 좀 더 빠르고? 스토리의 뭐랄까... 범위가 작아진 것도 좀 취향. 나는 너무 거대한 스토리보다는 좀 더 범주가 작은 게 좋더라구. 이 부분은 취향의 문제라고 생각해. 영웅 서사보다도 선악이 뚜렷하지 않은 대립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인데 거기에 대해서도 취향임. 일단 호크 생긴게 너무 잘생겼고... 동료들도 2가 더 취향이고 선택지의 빈정거림도 2가 더 취향이닼ㅋㅋㅋㅋㅋㅋ 오리진이 더 잘 만들고 공들인 게임이란 건 인정하는데 취향의 문제로 2>>>>>>>>오리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릭이 너무너무너무 좋다... 세상에 저렇게 생긴 드워프 남캐한테 감기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외에는 메릴이랑 아벨린이 좋음. 근데 딱히 연애를 하고싶은 동료가 있지는 않다......... 연애를 해보는 게 또 재미일 텐데 딱히 사귀고 싶은 애는 없어서 흠... 2회차는 어케할지 고민 중.
2회차를 하긴 할 건데 메인으로 잡고 있는 게임(FF14)에 대규모 업뎃이 있어서 언제 마저할지는 잘 모르겠다. 일단 시작은 했고 같은 얼굴의 여호크 마법사로 골랐음! 천천히 해보기로.
근데 솔직히 DLC는 다... 그저 그렇다 ㅋㅋㅋ 뭐 겜이 너무 좋았다면 사보는 것도 나쁘지야 않겠지만. 본편 중에 진행하게 되는 DLC... 그 왕자 들어있는 거. 걔는 스토리 상 중요 인물이라 있으면 좋을 것 같기는 한데(근데 이걸 DLC로 파냐? 양심...) 본편 외 진행하는 유산이나 그.. 도둑 친구 나오는 거 그 뭐야. 그건 굳이 사야할까 잘 모르겠음.,...,,,,
개인적으로 대단한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건 오리진(드에1)에 비해 자동으로 설정되는 전술의 퀄리티가 상당해서 좋았다네요. 오리진은 사실... 새로운 동료 영입하면 전술 설정이 ㅋㅋ 너무 ㅋㅋ 스트레스였는데 2는 딱히 손대지 않아도 보통 정도의 난이도에서는 문제 없어서 좋았다! 하지만 힐러로 쓰는 마법사 쪽은 좀 만져주세요 치유사로 설정해도 사람 굉장히 잘죽임 ㅎㅎ;
그리고 TMI인데 그... 은발의 엘프 동료친구 말이지요 별명이 아니메 엘프란 말을 듣고 뒤집어졋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