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소울 2 : 스콜라 오브 더 퍼스트 신 초행 플레이 일지 4편
3편에서 이어집니다. 드디어 끝을 향해 달려갑니다! 이번 편이 마지막이네요.
2019년 11월 8일 금요일 트윗
여기의 종착역은 스포인 것 같아서... 생략!
깨고 나면 강제로 2회차로 전송되지 않는 점이 좋네... 나는 회차 깨고 나서도 미처 다 못 즐긴 걸 씹뜯맛즐 하는게 좋아
2019년 11월 13일 수요일 트윗
며칠에 걸쳐서 DLC 구역 순회했다~ 일지를 쓸 것 까진 아닌 거 같고 간략하게 감상만 써두려고 함 우선 첫번째 DLC... 길이 너무 더러웠다... 화톳불을 자꾸 숨겨둔다... (화톳불 올 클리어를 하기가 넘 힘들엇음...) 화톳불 숨겨두는게 너무 싫었다 (분노!) 나는 이 겜을 하면서 몇 안 되는 목표가 화톳불 올 클리어기 때문에 굉장히 화딱지 났음. 사실 썩 취향의 DLC는 아니었으나 마지막에 용이 나오는 게 좋았다네요... 설정도 좋았음
본편의 철의 옛 왕의 임팩트에 비해 오히려 이쪽이 인상적이었음. 서브 보스들 짱 쎄 ㅋㅋㅋㅋ 길은 좀 복잡하지만 일단 화톳불을 안 숨겨놓는게 좋았고 ㅋㅋ 나달리아 석상 찾아다니는 게 재밌었다! 근데 역시 일본 회사는 일뽕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 건지... :) 그 부분이 나한테선 점수를 깎아먹은 것 같음.
아! 그리고 나 중간에 언제 말하지~ 하다가 결국 까먹었는데 대궁을 쓰고 싶었는데 여기서 대궁을 주워서 쓸 수 있게 되었다! 여기랑 이 다음 DLC에서 아주 알차게 써먹고 다녔음~
아 여긴 스샷 되게 많이 찍었었는데... 추려서 이것만. 스포라서 젤 흥미로웠던 부분 스샷은 생략하지만 ㅠ 좋았다! 기믹도 되게 신기한 거 많고ㅋㅋㅋ 암령들도 특이하고 반가운 백령도 있었어... 그리고 맵 구조가 무엇보다 ㅠㅠ 넘나 전작 하는 거 같아서 좋았음 아주 유기적이고 화톳불이나 귀환의 뼈 같은 걸 쓰지 않아도 맵 안의 모든 곳을 갈 수 있는 점이 정말 좋았다... 전작은 그래서 좋았는데 이번 작은 안 그래서 아쉬웠거든 ㅠㅠ 정말 전작 하는 느낌이었고... 2는 시작하면 금방금방 질려서 끄고 그랬는데 여긴 계속 생각나고 하고싶었던 듯.
설정도 좋았고, 챌린지 코스랑 수집 요소가 정말정말정말 더러웠지만 선택 사항이니까...:)
후기
일단... 이 일지의 목적이 남을 보게 하자는 게 아니구 미래의 내가 다시 읽고 싶어서 쓴 거라 최대한 안 놓치고 쓰는게 좋은가? 하는 생각으로 알차게 썼더니 용량이... 4편이 되고 말았다. 티스토리에 길이 제한이 있단 사실도 이번에 알았네요.... 왜 제대로 말해주지 않은 거야... 덕분에 중간에 좀 날리고 우여곡절이 많았어...
게임 얘기를 해보자면... 좋았다. 분명 좋은 게임이다! 혹평을 들은 거에 비해 잘 만든 게임이구, 좋은 게임이다. 근데 전작이 너무너무너무 좋은 게임이었을 뿐이다...
전작에 비해 느껴지는 장점. 첫째, 비위가 덜 상한다. 전작에서 지나치게 징그러운 크리쳐... (정말 비위가 상함) 좁은 길... 와중에 사라지지 않는 시체... 시체에 적용된 물리엔진... =지나치게 징그러운 크리쳐가 죽어서 축 늘어진 상태로 좁은 길에서 내 발에 채여서 흐느적 흐느적 날아다니는 미친 상황ㅋㅋㅋㅋ 이 있었는데 이번 작은 디자인도 그렇게까지 징그럽지도 않고, 시체도 사라진다. 좋았다! 개인적으론 매우매우매우 플러스 요소였다. 둘째, 주문 플레이의 난이도가 올랐다. 스태미너 소모하게 만든 게 잘한 거 같아. 스태미너를 좀 더 생각하고 써야하고 주문도 더 생각하고 써야된다는 점. 셋째, 배경이 아름답다. 넷째. 몹을 많이 잡으면 리젠이 멈추는게 좋았다...
단점... 맵 구성이 묘한 곳이 있다. 흙의 탑-녹아내린 철성 구간이라던가 (왜 흙의 탑에서 올라가면 용암에 잠긴 철성이 나오는 건지 ㅇ.ㅇ...) 전작의 최강 장점이었던 유기적인 맵 구성... 이 숏컷을 열면 이게 여기로 통한다고?! 싶은 기상 천외한 숏컷들의 생략... 레벨 디자인의 미묘함... 화톳불이나 귀환의 뼈를 쓰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구간이 너무 많고... (개인적으로 화톳불이나 귀환뼈는 최소한으로 쓰는 걸 좋아함 리젠 되는 몹을 잡는 게 너무 귀찮아서)
그리고 제일 아쉬웠던 점... 스토리가 주인공을 중심으로 흘러감. 1편은 주인공도 세계의 일부라는 느낌이 강했는데 (거점에 모여들었던 NPC들도 본인의 스토리에 따라 떠나간다던가) 2편은... 그런 것도 없고... 좀 아쉬웠네 ㅠㅠ 그리고 좀 더 감명깊은 NPC가 많지는 않다는 점... 흥미로운 NPC는 분명 있었지만 1편에서는 NPC들한테 정을 붙이면서 했는데 2편은 그러진 않았음. 아 아냐 샤라고아는 사랑하고 있어
재밌었다. 다음 게임은 오래오래 미뤄왔던 드래곤 에이지 2를 해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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